노치 화면전의 아이폰 베터리 표시.

아이패드와 같은 넓은 화면을 가진 기기는 지금도 여전히 베터리와 아이콘을 같이 보여준다.

직관적으로 보여서 좋았다.

iOS16으로 올리기 전 베터리 잔량 표시 방법

충전 중일때는 번개표시가 뜨고 저전력모드일때 저렇게 노랗게 표시가 된다.

iOS업데이트를 하고 난뒤 애플 페이 설정이 나왔는데

이건 원래 있던건지? 곧 애플페이 출시 예정을 암시하는건지..

어쨌든 배터리가 충전 중이면 저렇게 초록색으로 잔량이 표시된다.

색상으로 표현하는게 직관적으로 구분이 되긴 하지만

상단에 있는 메뉴들이 모두 검정색 컬러로 정보를 표시하는데 우측 상단에만 형광빛의 컬러로 되어 있으니

작은 사이즈라도 자꾸 저쪽으로 눈길이 가긴 하더라.

그래서 충전중일때 또는 저전력, 배터리 20%이하 일때만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주고 있다.

아이폰 iOS16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베터리 설정에 '베터리 잔량 표시'옵션이 있는데 이게 이번에 새롭게 생긴 기능 중 하나다.

설정을 하면 기존 베터리 아이콘 위에 숫자로 베터리 잔량을 표시해준다.

베터리 잔량 표시 설정을 해주면 저렇게 기존 베터리 아이콘 위치 위에 숫자가 표시가 된다.

그런데 배터리 아이콘이 흰색으로 설정이 되어있고 그 위에 숫자가 나와있으니

숫자는 21%로 베터리가 곧 저전력 상태에 돌입할만큼 배터리가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베터리 아이콘만 봤을땐 꽉차 있는 느낌이라 직관적으로 베터리가 충전해야 하는게 맞는지 두번 확인하게 된다.

(나만 그런건가?)

밝은 배경일때는 검은색 베터리 아이콘위에 흰색 글씨로 표시된다.

이것도 항상 베터리가 가득차있는 느낌이 든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잠깐 고민을 해봤다.

베터리를 충전할때처럼 컬러로 표시되는건 자꾸 시선이 그쪽으로 이동하게 만드니 평소에는 별로인것 같고

옛날 휴대폰처럼 베터리 잔량을 막대로 나눠서 (■■■ㅁㅁ) 이런식으로 표시하면 어땠을까?

5칸중 2칸이 닳았으니 41~60%정도 남았다는걸 바로 알 수 있지 않을까?

더 자세한 잔량은 위젯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개선한다고 했을때 이 방법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베터리 잔량 표시옆에 있는 셀룰러 신호, 와이파이 신호강도 처럼

베터리도 사용한만큼 회색으로 표기하고 남은 베터리만 흰색으로 표시했으면

아이콘도 더 통일되어 보였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거 신경 안쓰고 사는 사람들도 많을 테지만 iOS16으로 업데이트 되고

새롭게 변경된 기능을 써보니 좀 별로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써본글.

제일 좋은건 그냥 아이폰 메인 화면에 이 위젯 켜놓고 보는게

가장 직관적이고 편하긴 하다.

애플워치, 에어팟 등 한눈에 모든 베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