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체 클라우드 서비스는 왜 이런가

윤서체를 이용중인데

산돌구름 프로그램에 비해서 엉망이다.

이건 맥용이라 그런건지...

(윈도우용은 써보지 않았다)

아이맥에서 사용하던 윤서체를 맥북프로에서 실행을 하면

그게 동기화가 안된다?! 이건 무슨 경우인가?

536개나 되는 서체가 자동으로 다 선택이 된다!

ㅡㅡ; 

거기다 전체를 한번에 체크하고 해지하는게 없다?

(내가 모르는건지? 맥에서만 안되는건지...)

짜증난다.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은 어떤 서체가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는 의미에서는 해볼만 한데

한번 다 했던 사람이 동기화가 중요하지

이건 뭐 적용이 안되면 무슨 소용인가??ㅡㅡ;

536개의 서체가 다 필요한것도 아니고

원하는 서체만 선택하면 20개 정도도 안된다.

거기에 웨이트까지 제외하면 3~4종류밖에 사용안하는데...

윤서체는 또 라이센스로 걸고 넘어지는 유명한(?)회사다..

서체를 영상이나 전자책으로 사용하려면 더 높은 등급의 서비스를 가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안쓴다.

그냥 개인적인 작업물로만 사용을 한다.

아니면 일반적인 출력물 정도.

 

 

내가 좋아하는 서체들

윤서체 중에서는 윤고딕705가 제일 좋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이 서체 말고는 딱히 윤서체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

그나마 UC고딕 정도 (그런데 웨이트가 4종류뿐이라서 조금 아쉽다)

UC고딕 느낌을 대체 할 수 있는게 직지고딕, 아리따고딕 정도인것 같다.

아리따고딕도 윤고딕에 비하면 웨이트가 다양하지 않아서...

산돌고딕과 본고딕, 윤고딕, 직지고딕 정도가 웨이트가 다양해서 좋다.

 

윤서체가 욕을 먹어도

그렇게 서체 저작권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렇게라도 해서 수익을 올려야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인건가?

서체에 관한 책도 만들고

기업서체도 제작하지만 역시나 기업이 존재하려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내는일이 제일 중요한데

정액제 가입율이 그닥 좋지 않은 상황인건가..

 

얼마전에 출판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그중 디자인 매거진 시장은 보통 5,000~10,000명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그쪽 관련책을 구매하는게 그 정도라고 한다.

매거진B를 구매한 사람이 어반라이크도 구매하고 어라운드도 구매하고 

그런 시장이 고작 10,000명 정도라니?!...

생각보다 작다

 

사실 서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서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옛날 mp3시장처럼 

그냥 인터넷에서 음원을 불법으로 다운받아서 시작을 하다가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당연하게 바뀐것처럼

서체도 그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기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서체 라이센스는 분야마다 다르게 금액이 책정되어 있어서

복잡하지만

산돌서체에서 분야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산돌구름을 시작했으니

점차 이런 방식으로 변해가야 모두에게 유리할 수 있지 않을까?

산돌구름에서 산돌서체만 서비스하는게 아니라

한글씨 서체들도 서비스가 되고 있고

점점 다른 서체회사들의 서체들도 나오고 있으니

서체분야의 멜론이 되지 않을까?

윤서체도 서체분야의 벅스뮤직이나 지니 같은 정도의 업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서체에 대해 디자인에 대해

그 가치를 인정하고 거기에 합당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시대가 언제쯤 일까?

 

당장 눈에 보이는 분야인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적정한 금액을 지불하지만

그래픽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비싸다는 인식을 많이 갖고 있다.

이런 생각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나저나 일러스트 2021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저장할때 나오는 옵션은 2020으로 표시가 되는데

이건 버그인건가?

아님 이제 2020버젼부터 이후 버젼은 호환이 되게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