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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키보드 교체 했더니 베터리 교체까지 됐다. (덤으로 로직보드도..)

by labper M 2022. 11. 1.

2018 맥북프로 키보드 교체 서비스를 받았다. 

맥북프로의 디자인이 변경되고 키보드 입력방식도 가위식이 아닌 나비식 입력방식으로 변경됐는데

이게 맥북 노트북 결함으로 인정되면서

구매일로부터 4년이내에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키보드를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을 애플에서 진행중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맥북프로는 2016년에 출시가 되었고 2019년까지 판매를 하다가 2020년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되면서 

다시 나비식 키보드가 아닌 가위식 키보드 입력방식으로 돌아왔다.

3번의 명동 애플 매장 방문 끝에 새로운 키보드로 교체를 받았고 덤으로 베터리까지 교체가 되서

베터리 사이클은 0.

 

특정키가 중복으로 눌리는 문제

내가 쓰는 맥북프로 2018 모델의 경우 왼쪽 'ASDF' 이 버튼 주변으로 중복으로 입력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몇일동안 계속 그러더니 또 한동안은 괜찮아졌다. 

처음 발생한게 2년쯤 사용하다가 그랬던것 같다. 

이런 현상이 발견되면 바로 애플 AS에 접수를 하거나 그냥 버티다가 4년이 지나기 전에 방문해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3년 10개월 만에 맥북키보드 교체 시도

4년을 거의 다 채우고 교체를 하려고 했으나 

혹시나 또 기간이 지날까봐 미리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했다. (나의 교체기간은 12월 8일까지였다.)

카페 등 몇군데 정보를 찾아보니 애플 '여의도'지점에서 교체 서비스를 친절하게 잘해준다는 말이 제일 많았다. 

하지만 나는 애플 '명동' 지점을 가보고 싶었고 (서울에서 가장 큰 매장) 혹시나 실패하게 된다면

여의도로 향할 생각이었는데 명동점에서도 친절한 직원분을 만났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본 후 증상을 이야기 하고 교체를 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내 맥북프로 키보드는 영문자판이라 재고가 없어 당장 교체는 할 수 없고

주문을 넣고 재고가 들어오면 다시 연락을 줄테니 그때 다시 방문을 해달라고 했다. 

가져왔던 맥북프로를 다시 집으로 가져왔다. 

 

맥북키보드 교체 과정

애플 홈페이지에서 수리예약을 미리 했다. 

명동지점 10/17 오후 6시.

지니어스바에서 상담원을 만나 증상이야기 하고 테스트 후 접수를 먼저 받았다. 

 

 

 

10월 20일 부품이 입고됐다는 메일을 받았다.

5일 안에 매장에 방문해서 맥북프로를 접수해야 한다.

처음 애플매장을 방문했을때 상담원이 혹시 5일안에 방문이 어렵다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방문하지 않으면 재고가 다시 없어지고 또 다시 제품 상태점검 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했다.

일정때문에 5일내 방문은 어렵다고 연락을 했고 26-29일 사이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맥북키보드 수리 비용

10월 27일 명동 애플매장 2번째 방문

맥북프로를 다시 가져가서 맡기고 왔다.

이때는 따로 예약없이 그냥 가져가서 주기만 하면 된다. 

위와 같은 메일을 받았는데 비용이 694,985원!

키보드만 변경이 되는게 아니라 하판이 전부 교체된다고 한다.

키보드 + 베터리 + 하판 알루미늄.

 

 

메일로 온 내용 중 하나

외관상태 중 키보드가 마모된게 있었는데

K, L 부분이 벗겨졌었다. 

이 부분은 사용한지 1년이 조금 지나고나서 처음 벗겨졌던것 같다. 

자세히 보니 D도 미세하게 벗겨지고 있었다.

이거 말고는 어디 찍힘이나 긁힘도 없이 잘 쓰고 있었다. 

상담원 말로는 베터리 사용량도 아직 충분하다고 했다. 

거의 4년이나 썼는데.. 나름 막 쓴다고 썼는데 베터리 상태가 좋다니!

 

 

10월 28일 오후 8시. 메일이 왔다. 

수리가 완료 됐다는 메일이 왔다.

거의 하루만에 수리가 끝났다.

다른 후기를 보니 당일 접수에 당일 수리가 되서 받아가는 사람도 있긴하더라.

메일은 금요일에 왔는데, 토요일에 따로 전화가 왔다. 

신분증 지참해서 방문을 하면 되고 방문안하면 계속 전화를 준다고 했다. 

 

 

 

10월 31일 제품 수령

3번째 애플 명동 매장을 방문해서 제품을 수령해왔다.

이날따라 2층에 사람이 많아서 손님을 응대할 수 있는 직원이 잘 안보이더라.

한명을 발견하고 수리 제품을 받으러 왔다고 했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한 후 다른 직원이 내 맥북프로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내 맥북프로가 아닌줄 알았다. 

13인치인데 원래 이렇게 작았나?

암튼 제품을 받고 직원의 설명을 듣는데 로직보드를 교체했다고 한다!?

안내 들었냐고 물어봤지만 나는 한번도 들은적이 없었다.

직원의 말로는 키보드 교체하는 과정에서 잘 교체를 했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서

로직보드 전체를 교체했다고 한다!

원래 맥북프로에 있는 SSD는 그대로 살려두고 키보드와 베터리만 교체하는 방식이였는데

전원문제 때문에 싹! 다 교체. ㅡㅡ; 

처음 수리를 맡길때 데이터 백업에 관한 내용에 서명을 하긴 했지만..

진짜 이렇게 될줄이야!

 

 

SSD초기화!

처음 구매했던 상태로 왔다.

새롭게 다 셋팅을 해야 한다.

안그래도 포멧을 한번 해야지 했는데 이렇게 초기화가 되어버리다니.

좋기도 하고 안좋기도 하고.

좋은게 80%.

 

 

맥북프로 키보드 교체 후 새롭게 받은 맥북프로 외관

맥북프로 키보드 교체 서비스 후기

맥북프로 디자인은 하판이 따로 분리 되는 방식이라 그런지 

그 부분은 내가 쓰던 제품그대로 장착이 되었다. 

바닥에 동그란 저 부분이 마모된 상태 그대로.

노트북 액정도 그대로!

옆면에만 저렇게 검정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내가 외관을 너무 깨끗하게 써서 그런가?

맥북프로 디자인이 바뀐 후 플렉스 게이트라고 해서 2015년 부터 있던 문제이긴 했지만

액정화면에 줄이 생기거나 코팅이 벗겨지는 문제가 발생되서 액정 교체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내 친구는 액정+하판까지 싹다 교체!

SSD빼고 다 교체 받았다고 했다. 

2016년 15인치 맥북프로.

 

 

4세대 나비식 키보드

수리 받은 다른 분들 보니까 터치바에도 투명스티커 붙여져 있던데..

내껀 없었다! 너무 깨끗하게 써서 그 부분은 그대로 활용했나?

교체를 한건지 원래 있던 건지 모르겠다.

스티커 붙여주지.. 

키보드는 4세대 나비식 키보드로 교체가 된것 같았다.

2016년 첫 나비식 키보드가 출시됐을때 사람들의 반응이 갈렸다.

뭐 이런 키보드를 만들었냐고..

낮은 키감 때문에 불만이라는 사람이 많았다.

 

 

먼지 유입때문에 키가 안눌리거나 중복으로 눌리는 경우도 생겼다.

2017년 개선된 2세대 나비식 키보드가 나왔지만 문제는 여전했다.

2018년에 좀 더 개선된 3세대 나비식 키보드가 또 나왔다고 했지만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던것 같다.

2019년 마지막 4세대 나비식 키보드가 나왔고 3세대 맥북키보드에서 각각의 키버튼 아래쪽 실리콘이 추가됐다고 했던것 같은데

직접 받아서 써보니 3세대 나비식 키보드보다는 좀 더 키가 올라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소음도 같이 상승한것 같다.

키보드 재질도 조금 바뀐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좀 더 매트해진것 같아 보인다.

AS 후 처음 노트북을 들었을때 무게가 더 늘어난 건 기분탓이겠지? 

 

 

맥북프로 키보드 교체 적용하기 전 

내 키보드 상태

K, L 버튼이 이정도까지 까졌지만 무사히 교환을 받을 수 있었다.

 

+

10년 더 사용할 수 있겠지?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제일 최고다.

요 터치바 디자인에 M1 칩만 달려있었다면... 

인텔의 발열칩 덕분에 조금만(?) 사용해도 뜨끈뜨끈하지만.. 

디자인 때문에 참고 쓴다.

그전에 사용하던 맥북도 1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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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 [buy :)] - 맥북프로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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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리얼 맛있네 좋아요 :) 우연히 체험하게된 맥북프로 벌써 6년째 쓰고 있는 내 맥북과 비교 같은 13인치인데 더 작고 가볍다 두께도 물론 더 얇아지고 거기다 레티나! 레티나 쓰다가 맥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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